삭센다펜주,삭센다 주사 (내가 맞아보고 내가 쓰는 삭센다 후기1)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삭센다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의학과 관련된 페이지에 왠 삭센다?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삭센다는 식욕억제와 비만치료 보조제로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원래는 당뇨환자에게 체중감량 보조제로 사용되었던 주사입니다.

실제로 본인이 삭센다 주사를 3개월간 주사 후 10kg체중감량 에 성공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럼 삭센다의 효과와 주사방법, 부작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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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주사란?

삭센다는 당뇨병 치료제로서 인슐린 대신 사용된 GLP-1(Glucagon Like Peptide-1)의 유사체에서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상부 소화기관의 운동저하, 식욕억제) 유사체를 상품화 한 것입니다.

GLP-1은 소화기관의 운동 저하를 유발하여, 위장의 소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음식물에 소장에 가서 흡수되지 못하고 혈당이 증가하지 않아 인슐린 분비가 자극되지 않고, 위장 내부에 음식물을 오래 머물게 하여 물리적인 포만감을 주어 당뇨병 환자의 체중조절과 인슐린 분비 기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을 조절하는 중추인 시상하부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 자체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삭센다 처방

삭센다는 아래와 같은 성인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투여 가능해요. 

-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kg/m2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 (예로, 이상혈당증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또는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kg/m2 이상 30 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

처방 받은 곳은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입니다.

실제로 삭센다를 처방 해주는 동네 의원들이 많이 있지만, 미용 목적으로 개발된 주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약으로 취급되며 (일명 강남주사) 성형외과 등에서 처방/판매 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 경우 본인이 대학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낸 진료비와 병원 근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 낸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되는 경우를 보았어요. 물론 전문의에게 처방받긴 했지만...... (왜때문에 비싸게 판매하는걸까요)

대학병원 앞 약국 기준 주사1개당 평균가 75,000원입니다(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수입사에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인지 70,000~80,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조정되더라고요?)

#삭센다 1개로 몇일이나 맞을 수 있을까?

먼저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알 수 없다. 입니다.

실제로 삭센다는 6mg이 1ml에 들어있고 주사 1개당 총량은 3ml입니다. 결론적으로 한 주사당 18mg이 들어있는데 주사 는 점진적으로 증량해서 맞아야 해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출처 : 네이버 건강백과 사전 

 

예를 들어 6월1일부터 주사를 시작한다면,

6월1일-6월7일 : 0.6mg 주사=4.2mg

6월8일-6월14일 : 1.2mg 주사=8.2mg

6월15일-6월17일 : 1.8mg주사=5.4mg 이므로 17일만에 주사 1개를 모두 사용하겠죠? 그리고 1.8mg을 3일째 까지 맞고 나면 0.2mg 밖에 남지 않아 남은 양은 페기하게 됩니다. (물론  0.2mg을 맞고 새로운 주사로 1.6mg를 맞아 알뜰하게 모두 쓸수도 있지만 삭센다 주사 용량의 조절단위가 0.6mg 기준입니다)

그럼 다시, 

6월18일-6월21일 : 1.8mg 주사=7.2mg

6월22일-6월25일 : 2.4mg 주사=9.6mg 이므로 7일만에 주사 1개를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1.2mg이 남네요 이것도 폐기한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이어가보겠습니다 

6월26일-6월28일 : 2.4mg 주사=7.2mg

6월29일-7월1일 : 3mg 주사=9mg 이므로 6일만에 주사 1개를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1.8mg이 남네요

자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3mg 유지용량이므로 6일에 1개씩 주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삭센다를 2달 동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총 8개의 주사를 맞게 되는 거죠. 구매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2달 기준 60만원의 비용이 드는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무조건 저 용량대로 증량을 해야하나요? 물으신다면 그건 또 아닙니다.

실제로 저는 처방 당시, 초기 용량도 0.6mg이 아니라 0.3mg으로 시작해도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있었어요. 삭센다 주사의 다이얼이 0.6mg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다이얼을 10번을 돌려야 0.6mg이 되기 때문에 5번만 돌려서 감으로 0.3mg만 맞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일주일 정도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 식욕이 다시 생기고 포만감이 덜 해 증량을 해야하기는 하지만, 시기에 따라 증량하지 않아도 식욕 억제가 잘 된다면 굳이 증량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므로 초반에 말씀드린 내용처럼, 삭센다 1개로 몇 일을 주사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참고로 제 계산은 참고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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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쓰다보니 삭센다에 대해 말씀드릴 부분이 굉장히 많네요 

다음편에는 #삭센다주사맞는법 #삭센다주사부위 #삭센다주사후변화 #삭센다부작용 #삭센다보관방법 등에 대해 더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거라면 꼭 참고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래요!